미국의 유명한 시각 장애인 가수인 스티비 원더가 20일 지적 재산권 문제를 다루는 각국 외교관들에게 시각 장애인들이 과학과 역사 등 수많은 도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를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스티비 원더는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제48차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총회에서 "암흑 속에서 살고 있는 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밝은 세상으로 나갈 길을 (책에서) 읽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그들은 동동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작권이 있는 도서의 유통과 교역을 더욱 용이하게 하는 협약이 체결된다면 시각 장애인들이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변환되는 작업도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