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0일(현지시간)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도 북한이 2005년 9.19 공동성명 합의사항인 비핵화 이행의지를 보여야 6자회담 재개가 가능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우드로 윌슨센터 주최 '미.중 관계' 세미나에 참석, "북한이 9.19 성명 이행을 위한 매우 구체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6자회담이) 진전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도 그 점에 대한 인식은 분명하며, (우리와) 전혀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중국은 북한의 지난해 일련의 행위들과 천안함 사건 등 여러 사건들을 감안할 때, 우리가 아무 일 없이 대화 테이블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지난 1일 미국을 방문한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와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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