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의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연율 기준으로 59만8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54만1000채에 비해 10.5% 늘어난 것으로 지난 4월 이후 최대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5만채도 크게 웃돌았다.
향후 주택경기 가늠자로 쓰이는 착공허가 건수도 지난달 연율 기준 56만9000채에 달해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56만채) 이상으로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지난 7월 55만9000채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토머스 시몬스 제퍼리스그룹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주택 재고와 압류 주택 증가에 따른 초과) 공급과 고용 불안이 아직 문제이기는 하지만 주택시장이 드디어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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