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연준 성명후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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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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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동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뒤 혼조세로 마감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41포인트(0.07%) 오른 10,761.0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93포인트(0.26%) 내린 1,139.78을, 나스닥 지수는 6.48 포인트(0.28%) 내린 2,349.3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주택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준 성명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하락 출발했다.

미 상무부는 8월 주택착공 건수가 59만8천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10.7%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측치인 55만채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주택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연준이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후 발표한 성명에서 정책금리를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으로 동결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로 양적 완화책을 시행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뒤 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때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고용시장이 약하며, 물가가 관리목표 수준에 다소 미달하고 있다며 디플레이션 가능성 우려를 시사한 것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주가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미국의 경제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이번 성명은 통화정책이 더 공격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다만 경기가 어떻게 풀릴지에 따라 그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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