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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입주희망 기업체에 '맞춤형 산업단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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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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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울산시는 일반산업단지의 입주를 바라는 기업체의 편의를 위해서 산업시설용지를 기업체가 원하는 형태로 바꾸고 원하는 시기에 공급하는 '맞춤형 산업단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맞춤형 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를 일정한 면적과 형태로 분할해 분양하더라도 입주를 바라는 업체가 희망할 경우 면적과 형태를 조정해 계약 가능하고 진입로를 비롯한 기반시설계획을 수정해 공장 건축에 애로가 없도록 지원하는 형태이다.

또한 입주업체 별로 공장건축 시기와 공장가동 시기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일반산단 부지조성이 완료되기 전에도 산업단지 개발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건축과 가동이 시급한 업체부터 부지조성을 완료해 생산활동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미 ▲길천산업단지 55개 업체 ▲모듈화산업단지 24개 업체 ▲신일반산업단지 18개 업체 ▲중산산업단지 18개 업체 등 모두 115개 업체에게 용지를 분양해 이중 대우버스 등 총 42개 업체에 준공인가 전에 토지 등의 사용을 승인했다.

이 중 25개 업체는 공장 건축을 마쳤고, 9개 업체는 공장 건축을 진행 중이며, 8개 업체는 공장 건축 설계단계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분양된 산업단지 용지를 기업 요구에 맞춰 면적·형태·시기를 조정하는 곳은 없다"라며 "맞춤형 산단이, 지역 경제성장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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