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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해방군 해적소탕 역할강화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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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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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당과 정부로부터 미국과 유럽연합(EU) 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주도하고 있는 소말리아 해적 감시 및 소탕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문제에 대한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이번 주 바레인에서 열리는 해적 소탕을 위한 협력기구인 `쉐이드'(Shade) 회의에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쉐이드에 적극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정치적인 승인을 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쉐이드는 미국, 유럽연합과 나토가 주도하고 있는 해적 퇴치를 위한 국제협력 기구이다.

인민해방군 해군 장성 출신인 탕인추(唐寅初) 중국 국제전략연구소 상임고문은 중국의 쉐이드 참여가 `확정적'이라고 밝힌 뒤 "인민해방군의 해적소탕 작전은 독립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에 대해 지시를 받거나 지시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탕 고문은 또 중국은 이미 아덴만 지역에 2척의 구축함과 1척의 수송선을 파견하고 있기 때문에 쉐이드에 참여하더라도 추가적인 군함 파견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쉐이드 참여 국가들은 올해 초 회의에서 중국의 역할 확대에 합의했다고 SCMP가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아덴만 지역의 특정 통행로를 맡아 해적 감시 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말 소말리아 동부 해안 인근 인도양에서 중국인 25명 등 146명의 선원이 탑승한 중국 화물선 더신하이(德新海)호가 해적들에게 납치되자 해적소탕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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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신하이호는 중국이 지난 2008년 12월 해적으로부터 자국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인도양에 인민해방군(PLA)군함을 파견한 이후 최초로 피랍된 중국 선박이다. 더신하이호는 지난해 10월 피랍됐다 2개월여만인 12월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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