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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제빵왕 신데렐라', 빵빵 터지는 큰 웃음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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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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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하게 편집된 '제빵왕 신데렐라'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1일 KBS '빅스타X파일'은 인기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와 '제빵왕 김탁구'를 편집해 색다른 드라마로 탄생시켰다.

두 드라마의 주인공들의 대사를 교대로 섞어 '막장 제빵왕 신데렐라"가 탄생한 것.

탁구(윤시윤 분)는 이스트 없이 빵을 만들기 위해 은조(문근영 분)을 찾아간다. 막걸리 효모 전문가 은조는 탁구에게 "미친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구 아버지 구일중(전광렬 분)은 은조의 엄마 강숙(이미숙 분)에게 반하게 된다.

남편이 변심한 것을 눈치챈 인숙(전인화 분)은 "넌 뭐하는 년이냐"며 소리지른다. 이에 강숙은 "난 하느님 부처님하고 맞짱 떠서 이긴 년이다"라고 받아쳐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인숙은 효선(서우 분)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효선은 미숙의 뒤를 계속 따라다니며 공포영화 분위기를 자아냈다. 인숙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인간병기 18호 효서니우스'는 방송내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마지막엔 '지붕뚫고 하이킥'의 장면을 편집해, 모든게 윤시윤의 꿈이었던 것으로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대박이다", "너무 절묘한 편집이었다", "새로운 드라마로 만들어도 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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