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다자간 무역협상인 도하개발어젠다(DDA)가 내년 말까지 타결될 수 있다고 세계무역기구(WTO) 파스칼 라미 사무총장이 밝혔다.
라미 총장은 22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 서비스산업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내년 11월까지 DDH 참여국들이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80%의 작업이 진행됐고 남은 것은 20%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라미 총장은 협상 타결에 필요한 정치적 시그널과 실질적인 절차 진행에 대한 일종의 '기류'(chemistry)가 회원국 간에 형성되야 하는데, 이 같은 기류가 언제 만들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미 총장은 DDH 타결 전망과 관련,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각국 정상들에게 DDA 조기타결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DDA는 지난 2001년 카타르 도하에서 출범한 다자간 무역 협상으로 상품과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 반덤핑·보조금·지적재산권 분야 등에서의 무역 규율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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