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MDGs) 정상급 회의 기조연설에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충분한 재원 동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의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계획, 혁신적 개발재원 동원 방식인 항공권연대기금 도입 등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11월 개최되는 G20 서울정상회의에서 빈곤에 관한 지속가능한 처방으로 `지속 성장을 통한 개발' 이슈가 주요의제로 논의될 예정임을 설명하면서, "G20 회의가 인프라, 투자, 무역, 인적자원 개발, 금융안전망 구축 등 개도국의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 복원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것"이라며 유엔의 개발 목표에 G20가 적극 부응하는 노력을 펼칠 것임을 강조했다.
또 2011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차 원조효과성 고위급회의'가 그간의 원조효과성 원칙의 유용성을 재확인할 뿐 아니라 개발성과에 중점을 둔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개최된 기후변화, 식량안보, 국제금융체제 개혁, 무력 분쟁 등 새로운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원탁회의에서도 한 전 총리는 "MDGs 달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에 대응, 한국은 성장패러다임을 녹색성장(green growth)으로 전환했다"고 밝히고, "개도국들의 대응역량 지원을 위해 동아시아기후파트너쉽 이니셔티브를 시행하는 한편, 개도국들이 녹색성장 정책안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한 전 총리는 또 GGGI 의장 및 물과 위생 관련 유엔사무총장 자문위원으로서 이번 회의 기간에 맞춰 개최된 GGGI-UN ESCAP간 의정서 서명식과 글로벌 지속성장 고위급 패널, 뉴욕시 기후주간 행사 등에 참석하고 조지 소로스와도 면담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 전 총리는 외교통상부 특채 파동 이후 장관 공석사태가 장기화되면서 'MDGs 정상회의'의 격을 맞추기 위해 외교부의 요청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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