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의 보도에 따르면 브릭스 국가들은 통화 가치 안정과 교역 증대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상호 자국통화 사용 문제를 본격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카를로스 파랑요스 모스크바 주재 브라질 대사는 "브라질 정부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브릭스 국가들과 자국통화 사용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면서 다음달 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양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회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브릭스 4개국 정상들은 1년 전 자국통화 사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나 결제 방식의 차이와 무역 불균형 심화 가능성 등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그동안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자국통화를 사용할 경우 미국 달러화의 신뢰가 떨어지면서 2조7천억달러에 달하는 브릭스 4개국의 외환보유액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은 2008년 10월부터 아르헨티나와 부분적인 자국통화 사용을 시작했으며,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다른 회원국인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는 올해 말부터 자국통화 결제 시스템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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