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100만원씩 지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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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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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추석연휴 수해대책 민생행보 나서

(아주경제 김영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수도권 일대의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커지자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수해대책에 집중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21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기관에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진석 대통령 정무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이재민들이 당장 장판과 도배를 다시 해야 하고 차례상도 마련해야 할테니 공무원이 수해를 확인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가구당 100만원씩을 지급하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수석은 맹 장관과 협의해 수해 가구당 최고 100만원의 긴급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수해가 집중된 서울시의 경우 우리은행의 협조를 얻어 긴급 지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추석인 22일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 수석, 김희정 대변인과 함께 중앙재난대책본부 상황실과 최대 침수지역인 양천구 신월1동 다세대 주택을  찾아 수해대책을 지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후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과거 평년 기록만으로 재난대책을 세워서는 안된다"며 "이제 매년 예상하지 못한 재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총점검을 해서 웬만한 재난에도 피해예방이 가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호우로 피해를 본 양천구 신영시장과 신월1동 3개 가구를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현장방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제학 양천구청장, 한나라당 원희룡, 김용태, 구상찬, 김성태 의원 등 양천구 및 강서구 의원들이 수행했다.

이 대통령은 오 시장에게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기술적인 점검을 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1일 김윤옥 여사와 함께 KBS1 TV 생방송 토크쇼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통령 부부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주제로 1시간 넘게 대통령 부부의 평범한 일상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ky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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