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총 사업비 1조1000억원 규모인 서울 동북선 경전철 사업(왕십리~제기동~미아삼거리~중계동) 수주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서울시는 ▲동북뉴타운신교통주식회사(가칭, 주간사 경남기업㈜) ▲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가칭, 주간사 현대엠코㈜) ▲동북경전철주식회사(가칭, 주간사 GS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전철 민자사업에 3개 컨소시엄이 경쟁에 뛰어드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어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지와 관련해 관심이 집중된다.
시는 지난 5월20일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1단계 평가인 사전자격심사에 3개 컨소시엄이 모두 통과했으며,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민자협상을 거치고 내년 실시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북선 경전철은 '왕십리(서울2·중앙선·분당선)~제기동(서울1)~고려대(서울6)~미아삼거리(서울4)~하계(서울7)~중계동(은행사거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12.3㎞, 정거장 14개소로 건설된다. 장위·길음·미아 지역의 뉴타운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처하고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난 해소 등이 전망된다.
배광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경전철추진반장은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도시철도 4·7호선 혼잡도를 완화하고, 기존 도시철도 1·2·4·6·7호선 및 광역철도 중앙선·분당선(공사중)과의 환승을 통한 연계교통망 형성으로, 동북부 지역 대중교통환경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 '동북선' 경전철 노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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