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 '한가위 폭우' 피해 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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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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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경기지역 기업체들이 300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침수 등 피해가 신고된 도내 기업은 347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천지역이 327곳, 시흥시 2곳, 광명시 3곳, 광주시 4곳, 하남시 2곳 등이다.

도가 일선 시군을 통해 이 가운데 16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피해액이 178억2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는 나머지 기업체를 모두 조사하면 전체 피해액이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피해 기업에 조만간 350억원 규모의 재해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저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호우로 도내에서는 부천시 1천291가구, 광명시 1천160가구 등 모두 3천565가구 6천962명이 침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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