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김황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현재 김 후보자의 병역문제, 사학재단에 대한 재판, 4대강 감사결과 발표 연기 등 몇가지 의혹사항이 있어 철저한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문제는 얼마나 철저한 현미경 검증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야당으로서 어떤 경우에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은진수 감사위원의 증인 채택과 관련, 박 대표는 “은진수 감사위원은 한나라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실패한 후에 감사위원이 됐고, 6월말에 끝난 4대강 감사결과를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는 주임 감사위원”이라면서 “왜 이미 6월에 끝난 4대강 감사결과를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는가하는 의혹도 있기 때문에 꼭 청문회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에 대한 입장이 당초 긍정적 기류에서 부정적으로 바뀐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영남편중인사에서 지역균형인사가 이뤄진 것을 평가하지만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했는데 언론에서 긍정적 평가에 맞춰서 보도해서 민주당이 전남 출신이기 때문에 도와주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는 야당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원칙과 명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방문해 수도권·강원지역 폭우로 인한 침수사태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자리에서 물폭탄으로 인한 서민과 소상공인의 피해 상황을 설명,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어떻게 해서든 이 같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이들에게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향후 예산국회에서 4대강사업 예산을 삭감해 민생경제는 물론 하천·지천 정화, 원도심의 하수도 개선 대책에 사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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