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코리아본뱅크가 인체 치유용 골, 인대·연골 등 근골격계 인체조직은행 사업에 이어 '피부' 품목을 추가하고 본격적인 국내 피부 조직이식재 사업에 진출한다.
코리아본뱅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최근 '피부'에 대한 수입 인체조직 안전성 심사결과 피부(원재료 포함) 조직은행으로서 적합하다는 허가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피부 조직이식재는 화상환자 및 교통사고 환자의 피부 결손부위를 복원하거나 치과질환 환자의 치아 충진재로 주로 사용된다. 국내 피부 조직이식재 시장은 현재 연간 약 9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나 몇몇 특정업체 만이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아직 미개척 분야다. 관련시장도 교통사고 증가와 의료수술법 발달 등의 영향으로 매년 15% 정도씩 성장하고 있다.
코리아본뱅크는 이번에 근골격계 조직의 수입 및 가공업에 이어 추가적으로 피부까지 확장함으로써 인체조직 은행업 분야에서 전분야에 이르는 포트폴리오 구축은 물론 관련 매출 신장세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코리아본뱅크는 현재 근골골계 조직은행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체조직은행 사업자로서 기존 안정적인 유통채널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피부 조직이식재 시장에서도 향후 1~2년 내에 선두업체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는 "이번 식약청 수입허가 승인을 시작으로 피부조직 천연 추출물을 활용한 질환 치료용 이식재 개발에도 현재 동시에 연구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며 "특히 기존 보유하고 있는 줄기세포와 골형성단백질 관련 기술을 접목한 피부 조직이식재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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