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전 세계 1위인 디나라 사피나(세계랭킹 59위.러시아)와 `디펜딩 챔피언' 다테 기미코 크룸(51위.일본)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22만달러) 8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사피나는 대회 7일째인 24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본선 8강전에서 클라라 자코팔로바(39위.체코)에 0-2(5-7 3-6)로 덜미를 잡혔다.
사피나는 특기인 강서브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경기 초반부터 애더니 결국 첫 세트를 내줬고 2세트에서도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깊숙이 공격해오는 자코팔로바를 당해내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182㎝ 70㎏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사피나에 비해 166㎝ 50㎏으로 작은 체구를 지닌 자코팔로바는 파워나 서브 등에서는 다소 밀리는 대신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코트 좌우로 몰아치는 영리한 플레이로 `대어'를 낚는 이변을 연출했고 상대 전적도 3전 전승으로 기분좋게 끌어올렸다.
"정상급 선수인 사피나를 이겨서 만족스럽다. 크고 힘 좋은 선수를 상대로는 코트에서 많이 움직이게 하는 전략을 쓰는데 오늘도 주효했다"고 말한 자코팔로바는 나디아 페트로바(19위.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톱시드를 받고 출전한 페트로바는 8강에서 키르스텐 플립켄스(77위.벨기에)를 상대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과시하며 1시간1분만에 2-0(6-2 6-1)로 승리를 안았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노장 다테는 아그네스 사바이(38위.헝가리)에 1-2(2-6 7-6<3> 3-6)로 져 4강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첫 세트를 빼앗긴 다테는 두번째 세트에서 서로 한 게임씩 주고받는 접전을 벌이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스코어를 1-1로 되돌렸지만 3세트에서 사바이의 맹공을 뿌리치지 못하고 준결승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사바이는 예카테리나 마카로바(49위.러시아)를 2-0(6-1 6-2)으로 누르고 올라온 알리사 클레이바노바(28위.러시아)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복식에서는 김소정-이예라(이상 한솔제지)가 8강에서 클라우디아 얀스(폴란드)-샐리 피어스(호주)에 1-2(6-1 2-6 7-10)로 져 탈락했다.
나탈리 그랜딘(남아공)-블라디미라 울리로바(체코)는 다테(일본)-모리타 아유미(일본)를 2-0(6-1 7-5)으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 얀스-피어스 조와 율리아 괴르게스(독일)-폴로나 헤르코그(슬로베니아) 조 간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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