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의 화물선이 지난 22일 나이지리아 라고스항에서 괴한들에게 습격당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고스항에 정박해 있던 중국 국적 화물선 '펑순산(豊順山)'호는 현지 시각으로 22일 오후 10시경 4명의 무장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받았다.
약 15분간 계속된 대치과정에서 중국 선원 1명이 다쳤고 무전기, 휴대전화 등 물품들을 강탈당했지만,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지는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현지 총영사관과 나이지리아 해사관리국 측도 사건 발생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라고스항이 있는 대서양 기니만은 소말리아 아덴만에 이어 2번째로 해적 강도 사건이 자주 발생해 온 지역이다.
특히 라고스항은 외국 국적의 선박들이 물품을 하역하기 위해 장기간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강도와 해적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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