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미국 명문 예일대가 작년에 대학기금 운영을 통해 8.9%의 수익을 올리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예일대는 24일 지난 6월30일 끝난 작년 회계연도에 대학기금 운영을 통해 8.9%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에 따라 대학기금은 모두 165억달러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예일대의 대학기금에는 투자수익 14억달러, 1억3천600만달러의 증여, 그리고 대학 측에 제공한 11억달러의 지불금 등이 포함된 것이다.
예일대의 대학기금 운영수익은 그러나 다른 대학들이 작년에 최소 9%에서 최대 14%의 수익을 올린 데 비해서는 형편없는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쟁대학인 하버드대학은 작년에 11%의 수익을 올렸고, 펜실베이니아대학(UPenn)은 13%의 수익을 올렸다.
물론 지난 10년간 하버드대학의 연율로 환산하면 7%의 수익을 올려온 반면, 예일대는 8.9%의 수익을 올렸었다.
예일대의 대학기금은 대학기금운용의 '베이브 루스'로 불릴 정도의 전문가인 데이비드 스웬슨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그는 1985년 예일대 최고투자책임자로 영입된 뒤 10억 달러였던 기금규모를 2008년6월 230억 달러로 성장시켰던 전설적인 기금운용의 대가.
그는 2008년에는 24.6%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가 이번에 그나마 다소 만회를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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