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국가대표 공격수 조영철(21.니가타)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 맛은 보지 못했다.
조영철은 25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J-리그 23라운드 우라와 레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교체되지 않고 경기를 마쳤지만, 공격포인트를 쌓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까지 올 시즌 알비렉스 니가타가 치른 정규리그 2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조영철은 지난 11일 감바 오사카와 홈 경기(1-2 패)에서 11호골을 터트리고 나서 두 경기째 침묵했다.
득점 공동 선두였던 조영철은 이날 시미즈 S펄스와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나고야 그램퍼스의 5-1 대승을 이끈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조슈아 케네디(13골)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니가타는 우라와에 0-2로 져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공격수 이천수(오미야)도 FC도쿄와 원정경기(1-0 승)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동료인 미드필더 이호는 이천수와 나란히 선발 출전해 84분을 뛰고 후반 39분 안영학과 교체됐다.
주빌로 이와타에서 뛰는 수비수 박주호와 이강진은 교토 상가와 원정경기(1-0 승)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팀의 시즌 첫 3연승에 힘을 보탰다.
교토의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곽태휘는 앞선 경기에서 퇴장으로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이근호(감바 오사카)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원정경기(2-1 승)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2경기 연속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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