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기성용 동반 출격..셀틱 6연승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강호 셀틱에서 뛰는 차두리(30)와 기성용(21)이 모처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리그 6연승에 힘을 보탰다.

차두리는 26일 오전(한국시간) 홈 구장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끝난 2010-2011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하이버니언과 대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정규리그에서는 최근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지난 23일 인버네스와 리그 컵대회 3라운드 홈 경기(6-0 승)에는 출전하지 않고 힘을 비축했던 차두리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셀틱의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셀틱이 2-1로 앞선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에프라인 후아레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쉽게 어시스트를 추가할 기회를 날렸다.

후반전이 끝날 무렵에는 아크 정면에서 직접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보기도 했다.

인버네스와 리그 컵대회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도움까지 기록했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은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시작과 함께 찰리 멀그루가 빠지면서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셀틱은 하이버니언을 2-1로 이겨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6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애버딘과 원정경기를 앞둔 맞수 레인저스(5승)를 제치고 일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반 5분 스콧 브라운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셀틱은 후반 6분 글렌 루벤스의 추가 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션 말로니의 코너킥을 수비수 루벤스가 헤딩으로 돌려놓자 하이버니언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을 넘어선 뒤였다.

셀틱은 3분 뒤 데렉 라이어던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리드는 끝까지 지켜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