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노벨상 작가 소잉카 신당 출범

나이지리아의 노벨상 수상 작가 월레 소잉카(76)가 25일(현지시각) 신당을 출범시켰다.

그는 이날 라고스에서 열린 인민민주전선동맹(DFPF) 출범식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다.

소잉카는 대표로 선출된 뒤 기자들에게 2011년 열리는 대통령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정치적 폭력과 부정행위로 얼룩질 것으로 우려되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설득과 언어의 힘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정부의 부정부패가 만연한 나이지리아 문화를 비판하면서 자신을 고용한 유권자에게 봉사하는 임무를 맡은 이들이 국가의 파이를 모두 집어삼키는 암울한 문화를 타도하겠다고 말했다.

1986년 아프리카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잉카는 나이지리아의 부패한 군부 독재자를 비판하는 데 앞장서는 등 현실정치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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