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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올랐는데 한은 금보유 0.2%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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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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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값이 최근 10년간 6배 가까이 올랐으나 같은 기간 한국은행의 금매수 실적은 전혀 없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금보유 비중은 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전병헌(민주당) 의원은 26일 "한은 제출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은이 보유한 금은 14.4t(시가 5억8000만달러)으로 2001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단 한 번의 매매실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어 "최근 10년간 금값은 온스당 266달러에서 1268달러로 6배 가까이 올랐으나 그 사이 우리나라는 금을 매수하지 않아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0.2%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금보유 비중이 이처럼 낮음에 따라 세계금위원회(WCG)가 발표한 주요국 금보유 현황에서도 한국은 올해 6월 현재 조사대상 100개국 중 56위에 그쳤다.

또 미국.독일.이탈리아 등 국내총생산(GDP) 20위 이내 국가들의 평균 금보유 비율은 22.6%였으나 우리나라는 평균치의 100분의 1에도 못미쳤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전 의원은 "한은은 그동안 정치권과 시장의 금 매수 요구를 외면해 왔지만 안전자산으로 가치를 높이고 있는 금 매수에 지금이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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