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4년간 장기교육을 받은 직원에게 모두 13억여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이 26일 수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공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장기교육훈련을 받은 직원 115명에게 1인당 평균 1200만원씩 모두 13억9000여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장기교육 훈련자들은 6개월 이상 국내외 대학원 등의 교육.연구과정에 참석해 교육 기간에는 근무를 하지 않았지만 115명 모두 5개의 업무 등급 중 중간등급을 받고 이에 따른 성과급도 수령했다.
강 의원은 "성과급은 근무에 따른 인센티브인데 어떻게 장기교육에 들어간 직원이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느냐"며 "수공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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