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언론중재위 제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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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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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에 언론중재법이 적용되기 시작한 이후 언론중재위에 제소된 포털사이트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중재위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포털사이트를 상대로 한 언론중재위 조정.중재 청구 건수가 899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에는 152건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8월 현재 747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4.9배 증가했다.

포털사이트별 현황은 네이버가 21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 192건, 네이트 183건, 야후 113건 순이었다.

또 사건별로는 조정 사건이 835건, 중재 사건이 64건이었다. 
조정 사건 처리결과는 전체 사건의 73.7%에 해당하는 615건이 조정을 취하했고 중재 신청의 경우 1건을 제외한 63건에 대해 중재 결정이 내려졌다.

문방위 관계자는 "포털 사이트의 사회적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포털사이트 역시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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