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교통량 작년比 8.1% 증가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이 작년보다 늘면서 주요 도시간 소요시간이 작년보다 1시간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389만대로, 작년 추석 연휴기간보다 8.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도권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70만대로 2.7% 증가했다.

귀성길은 추석 연휴 전날인 21일 교통량이 집중됐고, 귀경길은 추석 당일 오후 정체가 가장 극심했다.

21일 오전에는 1일 평균 교통량이 작년보다 7.8% 증가하고, 오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 폭우로 정체가 길어졌다.

특히, 추석 당일인 22일은 전날 폭우로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차량과 성묘객 및 귀성ㆍ귀경 차량이 증가하면서, 전국 교통량이 사상 최대(458만대)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 교통량인 지난 5월8일 450만대보다도 7% 가량 늘어 이번 추석 연휴 귀경 정체가 가장 심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주요구간별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구간의 귀성길이 작년보다 1시간30분 더 걸린 9시간40분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주요 도시 소요시간이 1시간 가량 늘었다.

도로공사는 추석연휴 이전에 개발한 고속도로 이용정보를 위한 스마트폰용 어플의 다운로드는 30만건, 스마트폰 웹 이용건수 1일 평균 12만건, 문자메시지 정보 이용률은 작년보다 6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