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루스 주일 미국 대사가 원자폭탄 피폭지인 나가사키(長崎)를 방문했다고 현지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존 루스 대사는 나가사키시의 초청으로 26일 현지를 방문해 원폭 자료관 등을 둘러봤다.
루스 대사가 나가사키를 방문한 것은 취임후 처음이며 미국 대사의 나가사키 방문은 1994년이후 16년만이다.
그는 "핵없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호소하며 모든 국가와 함께 노력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결의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루스 대사는 히로시마(廣島) 원폭 투하일인 지난 8월 6일 열린 히로시마 평화기념식에 미국 대표로 참석했으나 8월 9일 개최된 나가사키 평화기념식에는 일정이 맞지 않는다며 불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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