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폭등에 집에서 재배할 수 있는 원예용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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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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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쌈 채소, 버섯 등 종류도 다양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추석을 전후해 채소 가격이 폭등하면서 최근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특별한 시설 없이 가정에서 손 쉽게 키울 수 있는 원예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가족건강도 챙기는 것은 물론 가계비용 절감에도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9월 들어 옥션에서 판매된 원예용품은 지난해 동기 대비 55% 가량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쌈 채소 재배를 위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쌈 채소는 일반인도 기르기 쉽고 수확량이 많으며 간편한 도구로 부담 없이 재배할 수 있다.

이에 채소밭을 위한 화분과 씨앗, 분갈이 흙 등 관련제품만도 50여 종에 이르고 있다.

울타리화분, 원예용 상토, 씨앗이 한 세트로 구성된 '베란다 텃밭세트'의 경우 1만원 대 이하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채소를 한꺼번에 재배할 수 있는 '수경재배기'도 인기다.

쌈채소 외에도 집에서 길러먹을 수 있는 웰빙 채소, 특별한 설비 없이 재배할 수 있는 버섯 제품도 대거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옥션 리빙 원예 카테고리 조수현 팀장은 " “한동안 웰빙 열풍으로 각종 채소 재배용품이 인기를 얻었다면, 최근에는 높은 장바구니 물가로 인해 관련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어 안전 먹거리 충족은 물론, 아이들의 체험학습에도 효과가 있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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