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가 자신들의 노래를 정치적으로 사용하는 데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BBC는 아바의 멤버 베니 안데르손과 비요른 울바에우스가 덴마크의 극우정당인 덴마크인민당(DPP)이 아바의 히트곡 '맘마미아(Mamma Mia)'를 개사해 부르는 것을 비판하며 이 정당을 고소하겠다고 말했다고 지난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정당의 젊은층은 맘마미아의 노래 가사를 당수인 피아 캐르스가르드를 찬양하는 내용으로 바꿔 정당 집회에서 불렀다.
이에 대해 앤더슨은 "첫째, 우리 노래를 그들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으며 둘째, 우리는 그들의 정당을 지지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그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아바는 음악이 정치적인 맥락에서 이용되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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