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 박해춘 전 국민연금 이사장 영입 추진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박해춘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는 27일 "삼성물산이 경영권을 반납하고 철수키로 함에 따라 박 전 이사장을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현재 박 전 이사장의 확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사업이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31조원의 대형 사업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CEO의 존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여러 핵심 출자사들이 '삼고초려'의 심정으로 박 전 이사장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이사장은 그러나 대표이사 수락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 전 이사장은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사장, LG카드 사장, 우리은행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한나라당 서민금융대책 소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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