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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 11월 도쿄서 '축구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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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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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이은재 배은희 등 여야의원 40명 출전 예정

여야 의원 87명이 소속된 '국회의원축구연맹'이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일본 중의원들로 구성된 의원 축구단과 친선 한일전을 펼친다.

   
 
 
의원축구연맹 남경필(한나라당) 회장은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는 11월에 국회의원 대표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양국에서 정권교체 등으로 열리지 못했는데, 이번에 다시 축구교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축구를 통해 한일 의원간 친선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지난 1997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됐다.

하지만 지난 2006년 6월 독일 월드컵 기간과 때를 맞춰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진 이후 한일 양국의 정권교체로 인해 열리지 못하다가 4년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05년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문제가 불거지면서 우리측이 행사를 거부, 중단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번 한일 의원간 친선 축구경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인 정몽준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 40명이 출전할 예정이며, 한나라당 이은재 배은희 이혜훈 정옥임, 민주당 조배숙 의원 등 여성 의원도 선수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근 의원축구연맹 사무국장 겸 총감독은 "최근 일본을 방문, 일본측과 한일 의원 정기전을 다시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추후 구체적인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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