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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국산 파워요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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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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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는 최근 급성장하는 레저선박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국산 파워요트를 개발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013년까지 20피트급 파워보트 및 60피트급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파워보트 시제선을 제작하기 위한 기술개발 사업자로 `중소조선연구원 에코파워요트 사업단'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단에는 어드밴스드마린테크, 한남조선, 우남마린, 현대씨즈을 등 중소업체 10개와 목포대, 한국산업기술대가 참여한다.

지경부는 앞으로 4년간 117억원(정부지원 81억원, 민간출자 36억원)을 투자해 설계 및 공정 자동화 등 요트 생산에 필요한 주요 기술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나라가 60피트급 FRP 파워보트 시제선을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개발대상 시제선은 소형선박에 적합한 배출가스저감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엔진과 통합운항 정보시스템을 탑재하고 선체 중량을 10% 절감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조선 및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자동화 제작기술 등 대량양산을 위한 기술기반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 레저선박시장은 조선ㆍ정보기술(IT) 등이 융ㆍ복합화돼 연간 400억달러의 시장으로 급성장한 반면에 우리나라의 레저선박 시장은 1100만달러 규모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 20여개 선박 제조사에서 16~60피트급 모터보트를 일부 제작하고 있으나 영세성과 고부가가치 기술 부족으로 생산규모는 극히 미미하다는 게 지경부의 분석이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설계와 제조, 관리 등 전 공정을 통합한 3차원 자동화 기술을 확보할 경우 약 20%의 생산비용 절감과 최장 6개월의 제작기간 단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 대비 기술격차는 현재 5~10년에서 2~3년으로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지경부는 2012년까지 레저선박 관련 실무 인력을 2700명 양성하는 데 2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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