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된 기술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원자로를 정지시키는 동시에 각종 안전설비들을 가동시키기 위해 권기춘·이동영 박사팀이 개발한 것으로 2015∼2016년 준공 예정인 신울진 원전 1, 2호기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이 두 기업을 합쳐 국내 판매분에 대해 받을 기술료는 72억원이며 해외 판매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매출의 3%를 경상 기술료로 받기로 했다.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은 원전 설계와 제작, 운영 등에 오랜 노하우가 축적돼야 독자개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기술이어서 원전 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꺼려왔다.
현재 국내 가동중인 20기의 원전 대부분에도 외국산 아날로그 시스템이 장착돼 있는데 이번에 원자력연구원이 국산화에 성공, 기술이전까지 추진한 것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앞으로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의 기본기능인 제어와 보호, 감시 기능에 우리나라의 강점인 IT기술을 융합해 운전자동화 시스템, 원전 이상상태 예측진단 시스템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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