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원전계측제어 핵심기술 기업 이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27 11: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발전소의 두뇌와 신경망에 해당하는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디지털 원자로 안전계통 기술을 국산화해 두산중공업과 포스코ICT에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전된 기술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원자로를 정지시키는 동시에 각종 안전설비들을 가동시키기 위해 권기춘·이동영 박사팀이 개발한 것으로 2015∼2016년 준공 예정인 신울진 원전 1, 2호기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이 두 기업을 합쳐 국내 판매분에 대해 받을 기술료는 72억원이며 해외 판매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매출의 3%를 경상 기술료로 받기로 했다.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은 원전 설계와 제작, 운영 등에 오랜 노하우가 축적돼야 독자개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기술이어서 원전 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꺼려왔다.
 
현재 국내 가동중인 20기의 원전 대부분에도 외국산 아날로그 시스템이 장착돼 있는데 이번에 원자력연구원이 국산화에 성공, 기술이전까지 추진한 것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앞으로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의 기본기능인 제어와 보호, 감시 기능에 우리나라의 강점인 IT기술을 융합해 운전자동화 시스템, 원전 이상상태 예측진단 시스템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ksrkwo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