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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오전장]미국발 지표 훈풍에 일제히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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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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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27일 아시아증시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8월 자본재 주문 증가 소식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58포인트(1.42%) 상승한 9606.25로, 토픽스 지수는 8.39포인트(1.00%) 오른 846.80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비군수용 자본재 주문이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24일 미 상무부는 8월 내구재 주문이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전월 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감소폭은 작년 8월 이후 가장 컸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를 제외하면 8월 내구재 주문은 2% 증가했고, 특히 전월 5.3% 감소한 비군수용 자본재 주문이 4.1% 증가세로 전환했다.

비군수용 자본재는 컴퓨터와 통신기기 등이며,자본재 주문이 증가했다는 것은 미국 기업들의 투자위축이 생각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지수는 뉴욕 증시가 경기 지표 호전으로 1.9% 급등한 것의 영향으로 수출주 위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엔화 강세 흐름이 계속돼 상승폭은 제한됐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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