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활동은 집중호우로 주택이 침수되어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조기 생활복귀를 위해 도로 청소 및 가재도구 정리 등 수해복구 작업과 수해로 받은 심리적 충격을 극복케 하기 위함으로, '도민사랑 무한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7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 이천시 수재민을 상대로 처음 도입해 많은 호응을 받아온 사업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26일 하남시 초이동 174번지에서 하남소방서, 하남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순천향병원 신경정신과 정한용 박사 외 관계자 , 하남시 재난관리담당 공무원, 보건소, 적십자, 자원봉사자 등 총 37명이 참여해 수해복구작업과 함께 재난피해자 심리관리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번 지원대상은 하남시 초이동 174번지 일대 이재민 총 13세대 33명으로 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로 순천향대학병원 신경정신과 정한용 박사를 중심으로 실시 된 설문조사와 기초상담을 통해 이재민들의 심리적 충격도를 파악하고 개인뿐 아니라 가족단위의 심리상담도 펼쳐 이재민들의 정신적 안정에 도움을 줬다.
또한 수해를 당한 13세대의 안전을 위해 긴급안전점검 팀이 투입되어 전기 및 가스 등 안전점검을 하였고, 하남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의 꼼꼼한 가재도구정리와 긴급구호세트(15개) 지급도 이루어 졌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가장 시급했던 구호작업과 피해 시설물 복구는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예상보다 신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다음 단계인 수재민의 심리치료는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며 “도 소방재난본부는 심리 상담과 치료가 무한 도민 사랑의 일환이라는 점에 착안, 향후 재난심리지원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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