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음악을 통해 빈곤층 청소년을 밝은 세상으로 이끈 `엘 시스테마(El Sistema)'의 창시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71.베네수엘라) 박사가 서울평화상을 받는다.
서울평화상위원회(위원장 이철승)는 27일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최종 위원회를 열고 "빈곤층 청소년 교육 및 사회복지 개선을 위해 `엘 시스테마'라는 사회적 시스템을 창안하고 운영에 헌신한 베네수엘라의 지휘자, 작곡가이자 경제학자인 아브레우 박사를 제10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철승 위원장은 "국내 각계인사 1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전 세계에서 추천된 전·현직 국가원수급 인사, 유명 정치인, 경제계 및 학계, 평화운동가, 인권 및 구호단체 등 후보자를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빈곤층 청소년 교육, 사회복지 개선에 큰 공헌을 한 아브레우 박사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39년 베네수엘라 트루히요에서 태어난 아브레우 박사는 수도 카라카스 소재 호세 앙헬 라마스 고급음악학교에서 작곡, 피아노, 오르간 등을 배우고 조교수와 대작곡가를 거쳐 지휘자로서도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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