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차 시장의 미래는…” 파리모터쇼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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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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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ix20'로 소형차 시장 공략 기아차 전기 콘셉트카 '팝' 눈길 벤츠·BMW·아우디 고급 쿠페 3파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파리모터쇼가 오는 30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17일까지 총 18일 동안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Porte de Versailles)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50여 자동차 제조사와 330여 부품사가 참가, 유럽차 시장의 미래를 점쳐 볼 수 있는 장(場)이다.

모토는 ‘현실이 된 미래(The future, now)’. 최근 수년 동안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친환경차는 물론 모터쇼 본래 취지인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맞춰 푸조, 르노 등 프랑스 현지 자동차 브랜드를 필두로 유럽 벤츠·BMW·아우디, 현대·기아차, 일본 도요타·혼다, 미국 GM·포드 등이 유럽 전략 차종과 함께 고급차, 친환경차를 대거 선보인다.

◆현대·기아차 유럽 전략 차종 공개= 현대차는 유럽 전략 차종인 소형 다목적차(MPV) ‘ix20’을 처음 선보인다. 기아차의 유럽 전략 차종인 ‘벤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1.4ℓ와 1.6ℓ 디젤·가솔린 엔진으로 나뉘며, 차량 정차 시 엔진이 멈췄다가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동이 걸리는 ‘ISG 시스템’을 탑재, 연비 절감을 도모했다. 올 가을부터 현지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전기 콘셉트카 ‘팝(POP)’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국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K5를 선보인다. 또 스포티지R 하이브리드와 친환경성을 높인 씨드와 벤가 에코 모델도 선보인다.

   
 
 현대차의 유럽 전략 MPV 'ix20'(왼쪽)과 기아차의 전기 콘셉트카 '팝(POP)'. (사진=각 사 제공)

한편 GM대우와 GM은 ‘시보레 캡티바(국내명 윈스톰)’ 신모델과 함께 7인승 MPV ‘시보레 올란도’, ‘시보레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시보레 아베오(젠트라)’ 등을 소개한다.

◆벤츠·BMW 등 유럽 고급차들 향연= 이번 모터쇼에는 올 하반기 거리를 수놓을 유럽 명차들도 대거 공개,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벤츠는 고급 4도어 쿠페 CLS 신모델을 처음 선보인다. BMW와 아우디도 6시리즈 쿠페 콘셉트카와 5도어 쿠페 A7 스포츠백을 내놓으며 맞불을 놓는다.

벤틀리는 8년 만에 콘티넨탈 GT의 신모델을 내놓고, 페라리도 599의 로드스터 버전을 선보인다. 이는 80대 한정 모델로 50만 달러를 호가할 전망.

그 밖에 랜드로버는 자사 SUV 브랜드 레인지 로버의 친환경 신모델 ‘이보크’, 볼보는 쿠페 스타일의 왜건 ‘V60’을 선보일 예정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벤츠 뉴 CLS, BMW 6시리즈 쿠페 콘셉트카, 아우디 A7 스포츠백, 르노 전기 스포츠카 '드지르'. (사진=각 사 제공)

고급차에도 친환경 열풍은 그칠 줄 모른다. 일본 렉서스는 자사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전용차인 ‘CT200h’, 프랑스 르노는 전기 스포츠카 ‘드지르(DeZir)’를 각각 공개한다.

올 상반기 네덜란드 스파이커에 인수된 사브는 자사 최초 전기차 ‘e-파워’를, 푸조는 세계 첫 디젤 하이브리드카 ‘3008 하이브리드4’를 선보이며 눈길을 끈다.

그 밖에 BMW와 다임러 계열의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는 각가 소형 전기 스쿠터를 선보이며 친환경 라인업을 확대한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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