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팀이 사상 처음으로 우승하면서 한국팀 수비수로 맹활약했던 김빛나(17) 선수의 모교인 전북 완주군 삼례여중 축구부 이야기의 영화 촬영이 탄력을 받고 있다.
주식회사 매직필름(대표 최대환)은 각종 어려움을 딛고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삼례여중 축구부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기로 하고 작년 10월부터 연기연습을 하는 등 촬영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김 선수가 이 학교 1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데다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도 그의 활약상이 돋보이면서 영화 제작사 측 역시 신바람이 났다.
회사 측은 어려운 가정환경에 좌절하고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한 소녀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례여중 축구부의 이야기를 통해 사교육 열풍에 멍들어가는 중·고교 학생과 삶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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