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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라운드 우승자 페르난도 알론소가 포디엄에 올라 축배를 들고 있다. (사진=카보·레드불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 26일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경주인 포뮬러원(F1) 15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14라운드 우승자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스페인)가 또다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알론소는 총 309.316㎞의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을 1시간 57분 53초579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2위를 달리던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영국)을 제치고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컨스트럭터즈(팀별) 종합순위 1위를 달리는 레드불 팀의 듀오도 선전했다. 세바스찬 베텔(독일)은 알론소에 단 0.2초 차의 2위를 차지했고, 개인 1위 마크 웨버(호주)도 3위의 승점을 올렸다.
반면 루이스 해밀턴은 경기 중후반 3위를 달리다가 마크 웨버를 추월하던 중 충돌 사고로 리타이어(Retire, 중도 포기)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그 밖에도 좁은 트랙으로 인해 많은 사고가 있었다. 올 시즌 복귀 무대를 치른 닉 하이드펠트(BMW자우버·독일)를 비롯해 8명의 드라이버가 리타이어 했다.
한편 15라운드를 마치고 시즌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드라이버(개인별) 순위는 마크 웨버가 202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알론소와 해밀턴이 각각 191점, 182점으로 2·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1~5위까지 격차가 25점에 불과해 언제든 역전이 가능한 상태가 됐다.
컨스트럭터즈(팀별) 순위는 15라운드 2.3위를 지킨 레드불이 383점으로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F1코리아 그랑프리를 한달여 남긴 가운데 오는 10월 10일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F1 16라운드 일본 그랑프리가 펼쳐진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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