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통만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소식통'을 인용 "평양에서 출발하여 두만강으로 향하던 열차는 어랑과 생기령역 사이의 고개의 굽은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굴렀다"며 "이 사고로 인해서 상당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는데, 그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철도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해 "이 열차는 보통 10량의 승객차량을 견인해 가는데 이날 사고로 2개 차량의 사람 정도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모두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성통만사는 "이 열차에는 철도 관련 투자건 때문에 들어온 러시아 철도 관계자도 타고 있었는데 이들중 17명 정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며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침목이 5m가량 뽑혀 있어 사고원인으로 누군가가 고의로 범행을 저질렀을 수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어 "지난 15일 청진제철소와 무산광산으로 오가면서 정광을 수송하던 화물열차 5량이 굴렀다"며 "열차는 청진에서 무산방향으로 오고 있다가 부령군 사령령의 내리막길에서 굴렀고 이 사고로 화물열차를 운전하던 기관사와 조수석에 있던 여러 사람이 모두 죽었다"고 전했다.
무산광산에서 생산한 철광은 직경 80㎝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청진제철소로 보내졌으나, 이 라인이 자주 터지면서 3년전부터 열차로 정광을 실어날랐다고 성통만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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