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중고생 자살률 전년比 4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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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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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29일 한국공항공사가 측정한 항공기 소음도를 믿을 수 없다며 주민대표가 참여해 소음을 다시 잴 것을 공사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지방항공청이 2008년 측정한 소음도를 기준으로 소음피해지역을 축소하는 변경고시를 추진하는 데 따른 반발이다.

예정된 변경고시에 따르면 기존 소음피해지역 면적이 급격히 줄어 김포시와 부천시, 양천구 등은 소음피해 2종 구역에서 피해가 덜한 3종 구역으로 바뀐다.

서울지방항공청과 지자체, 주민들은 28일 한국공항공사에서 변경고시와 관련해 2차 회의를 열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천구는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 용역업체와 지자체, 주민대표가 공동 참여한 가운데 측정지점을 선정하고 소음도를 다시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소음피해지역을 유지 또는 확대하고 대책사업비를 늘려달라"며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서부수도권 행정협의회 지자체장들과 함께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피해지역은 2003년 고시된 것이고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하면서 김포공항 이ㆍ착륙 항공기가 크게 줄어 고시변경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3일 시행된 공항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피해지역에서 해제되더라도 2년간 기간을 유예하는 조항이 있어 주민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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