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폭우' 예측 못한 기상청 복무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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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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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기상청이 추석연휴 첫 날 수도권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것과 관련, 당일 기상청 근무자의 복무실태를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총리실 감사팀 7명이 어제 기상청을 찾아 폭우가 쏟아진 21일 근무자를 중심으로 예보 매뉴얼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확인했다"며 "오늘까지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은 집중호우가 내린 21일 오후 비상상황에서 기상청 직원이 매뉴얼대로 근무를 했는지, 적절한 절차대로 예보를 했는지 등을 점검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기술적인 면에서 예보가 정확했는지가 점검 대상이 아니라 기습 폭우가 내린 시점에 직원들의 복무상태가 적절했는지를 살펴보려고 공직복무관리관실 직원을 기상청에 보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난 21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당초 예보한 강수량 20∼60mm을 훨씬 웃도는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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