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한 일간지에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비난하는 원색적인 광고가 실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참교육 어머니 전국 모임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 연합은 29일 "'인생은 아름다워' 보고 '게이'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SBS 책임져라"는 문구가 담긴 광고를 게재했다.
이들 단체는 광고를 통해 동성애자의 AIDS 감염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730배에 달하며,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닌 문화적 환경적 요인에 의한 학습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SBS가 창사 20주년 특집으로 국민의 건강과 공익에 반하는 동성애 미화 드라마를 방영하면서도 그 배경이 되는 제주도 관광 이벤트를 벌이는 것은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정치권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동성애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서도 강하게 반대했다.
이 같은 주장과 관련해 SBS 측은 “드라마를 보고 게이가 돼 에이즈에 걸려 죽는다는 주장이 말이 되냐"고 일축했다.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일상을 담은 내용이며, 극중 태섭(송창의)과 경수(이상윤)의 동성애 설정으로 방송 전부터 논란에 휩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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