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예술의 전당, 대중가수 냉대"

최근 5년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대중가수의 공연이 승인된 사례가 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김창수(자유선진당) 의원이 29일 예술의 전당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중가수 공연신청 현황'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까지 대중가수 공연을 위한 콘서트홀 대관 신청은 9건에 불과했고, 이 가운데 승인된 경우는 2건에 그쳤다.

   2008년 가수 조영남씨의 데뷔 40주년 독창회와 2009년 소리꾼 장사익씨의 공연은 승인을 받았지만 나머지 7건은 모두 `일정 경합'이라는 이유로 승인이 거부됐다.

   김 의원은 "이번 통계를 보면 대중가수들은 대관 신청을 해도 승인받기 어려운 실정을 알고 아예 신청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예술의 전당도 지나치게 순수예술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 문화의 다양성 측면에서 대중가수의 공연도 과감하게 수용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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