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세계여자농구] 한국, 일본 꺾고 8강(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9-30 07: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여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을 물리치고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브르노의 보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12강 결선리그 F조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65-64로 이겼다.

3승3패가 된 대표팀은 조 4위로 8강에 올라 E조 1위 미국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006년 브라질에서 열린 제15회 대회에서 13위에 그쳤던 대표팀은 2002년 중국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8년 만에 세계 8강에 복귀했다.

지난해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82-68, 101-57로 두 차례 모두 크게 물리쳤던 일본을 상대로 올해는 힘든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은 4쿼터 종료 5분35초 전 신정자(kdb생명)의 골밑 슛으로 60-50을 만들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일본은 미타니 아이의 3점슛을 시작으로 오가 유코의 속공이 두 차례 연달아 성공했고 4쿼터 끝나기 3분04초 전에는 나기 요코의 골밑슛까지 들어가 순식간에 60-59까지 따라왔다.

이후 김지윤(신세계)과 스즈키 아유미가 한 골씩 주고받아 62-61인 상황에서 한국은 몇 차례 위기를 힘겹게 넘겼다.

정선민(신한은행)과 김지윤의 슛이 계속 빗나가 두 차례나 역전 위기를 맞았지만 일본 역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김지윤이 종료 20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밖에 넣지 못했으나 정선민이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겼다.

일본은 9.8초를 남기고 변연하(국민은행)에게 다시 반칙을 했고 변연하가 침착하게 2개를 다 넣으며 65-61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요시다 아사미의 3점슛이 들어가 1점 차가 됐으나 승부는 이미 결정된 뒤였다.

정선민이 21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박정은(삼성생명)도 11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9일 전적
▲12강 리그 F조
한국(3승3패) 65(21-15 12-13 17-18 15-18)64 일본(1승5패)
체코(4승2패) 84-70 브라질(2승4패)
러시아(6승) 76-67 스페인(5승1패)
▲동 E조
벨라루스(3승3패) 74-70 그리스(2승4패)
프랑스(4승2패) 49-47 캐나다(1승5패)
미국(6승) 83-75 호주(5승1패)
▲13-14위 결정전
중국 86-60 아르헨티나
▲15-16위 결정전
말리 69-67 세네갈

◇8강 대진(체코 카를로비바리)
한국-미국(10월1일 밤 8시15분)
프랑스-스페인(밤 10시30분)
호주-체코(10월2일 오전 1시30분)
벨라루스-러시아(오전 3시45분)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