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뉴비전 포럼] 곽영길 대표 개회사 "한국, 글로벌 경제등불 되길 바라"

9월의 마지막 날. 서울 G20 정상회의를 40여일 앞둔 가운데 이 자리에 참석한 내외귀빈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유장희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기조발표를 맡으신 SC제일은행 팀장, 아울러 발제를 맡으신 토론자와 청중들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아시다시피 서울 G20 정상회의는 60억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는 행사입니다.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에서 비롯한 금융위기를 헤쳐나갈 지혜를 모으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특히 동아시아 대표도시인 서울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100년전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등의 정치외교적 희생양이 돼 한일강제합병이라는 역사적 비운을 겪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조선왕조 또한 멸망했습니다.

그러나 경술국치 100년을 맞는 2010년 침체됐던 동아시아에는 뚜렷한 역사적 변모가 보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흐름에 맞춰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게 돼 대단히 뜻 깊습니다. 아주경제도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오늘 이 같은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준비기간동안 4개 국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글로벌화에 기여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아주경제신문이 한국경제를 이들 정상에 알리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또한 상하이에서 열린 엑스포에서도 한국 신문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어·영어로 발행해 한국의 경제를 알렸습니다.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언론계 최초로 한국어·중국어 신문을 발행,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사의와 경의를 표합니다. 일찌기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가 한국을 일컬어 '동방의 등불'이라고 말한 바 있듯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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