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내달 1일부터 인터넷 우체국 우편서비스 이용시 전자지갑이나 신용카드, 무통장입금, 계좌이체 방식 이외에 간편한 휴대전화 소액결제 방식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휴대폰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우편서비스는 경조카드와 우표(인터넷우표 포함), 연하장 등 구입과 내용증명, 맞춤형편지 발송 등 15종이며 현금이 든 등기우편물이나 상품권이 담긴 경조우편카드는 휴대폰결제를 할 수 없다.
인터넷우체국에서 주민등록번호와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전송되는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1회 결제한도는 1만 원 이하로 이용요금은 다음 달 휴대폰요금에 함께 청구되며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올해 안에 무인우편창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결제방식은 신용카드나 현금이지만, 소액이 대부분이어서 고객 편의 측면에서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전국 140개가 운영되고 있는 무인우편창구는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 설치돼 있어 우체국에 가지 않고도 우편물을 보낼 수 있다.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은 “휴대폰 결제서비스는 국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른 서비스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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