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30일 감사원장 재직 시절 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에 대한 감사를 무마했다는 김유정 민주당 의원의 의혹제기에 “관여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김 의원은 “경기 성남시의 어린이 전용 교육문화시설(펀스테이션) 건립사업 시행사 P사의 전·현직 대표가 김 후보자의 조카”라며 “김 후보자가 감사원장이던 지난해 말 감사원이 이 사업에 대해 유선상으로만 자료 제출을 요구했을 뿐 정식절차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지 않고 본격적인 감사도 없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어제 김 의원의 문제 제기에 처음 (감사 여부를) 들었다”면서 “오늘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감찰 정보과에서 해당 회사에 대한 제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료를 수집한 사실이 있지만 건물의 90%가 완공되는 등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해 자체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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