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러 은행의 수천개 온라인 계좌를 해킹해 모두 600만 파운드(108억원)를 훔친 일당이 붙잡혔다고 런던 경시청이 30일 발표했다.
남성 15명, 여성 4명으로 이뤄진 일당은 작년 10월부터 체포될 때까지 HSBC홀딩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와 다른 2개 은행의 계좌를 해킹해왔으며 이중 모두 동유럽 출신인 11명은 사취공모, 돈세탁, 위조.불법 신분증 소지 등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이들은 '제우스'라고 불리는 트로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은행 고객들의 컴퓨터에서 로그인 자료를 빼내 고객들의 은행 계좌에 접근했다.
경찰은 "제우스 트로이 바이러스는 인터넷 보안에 상당히 위협적이며 전 세계적인 사이버 범죄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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