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7%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1.7%로 집계됐다고 미 상무부가 30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1.6%에 비해서는 0.1%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이지만 7월 말 공개된 속보치인 2.4%에 비해서는 대폭 둔화된 것이다.

미국의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에 5.0%, 올해 1분기에 3.7%를 나타냈으나 2분기부터는 뚜렷한 둔화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 지표가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약간 높은 편이지만 미국 경제가 작년 말 이후 성장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