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0시를 고비로 약세로 돌아서 1%대에 이르던 상승률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장 들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8.56포인트(0.36%) 하락한 10796.72, 나스닥 종합지수는 4.08포인트(0.17%) 내린 2372.48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78포인트(0.16%) 떨어진 1142.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선데다 2분기 국내총생산(GPD) 성장률 확정치도 보합 예상을 깨고 예비치보다 0.1%포인트 높은 1.7%로 집계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
시카고 지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깜짝 상승한 것 역시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지표 향상에도 불구하고 9월 한달간 S&P 500 지수가 9% 가까이 오르는 등 뉴욕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영향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다.
일부 분석가들은 대형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을 내놓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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